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가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구심점 역할을 맡을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22일 세종시에 따르면 21일 시청 집현실에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20명에 대한 위촉식을 열었다. 위원들의 임기는 오는 2027년 10월까지 2년간이다.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67조에 따라 설치된 민관 협력기구로, 지방분권 정책을 지원하고 지역 혁신 주체를 연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2기 위원회에는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국제관계 등 미래 성장 분야 전문가들이 새로 합류했다. 시는 현 정부의 '5극 3특 중심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맞춰 세종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공감대 확산에 힘쓸 방침이다.
위촉식에서는 위원들에게 지방시대위원회의 주요 역할과 기능, 새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 세종시 현안 등이 공유됐다.
권영걸 신임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세종연구원장)은 "세종시의 주요 현안과 정책이 중앙정부의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위원들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보 개방조차 지자체 권한 밖에 있는 현실에서 진정한 지방분권이 이뤄지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위원회가 지방자치의 실질적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는 다음 달 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국지방자치학회와 공동으로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주제로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