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농촌체험과 치유가 결합된 이색 축제가 충남 태안군에서 개최됐다.
22일 태안군에 따르면 전날 군농업기술센터 내 태안농업전시체험관에서 지역 기관·학교·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체험관광연구회 작은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군체험관광연구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주민들에게 농촌체험 프로그램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농장 운영자의 역량강화 및 소득증대를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태안만의 자연자원을 활용,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고 참여자들의 신체 활동량 증진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해바라기올래정원, 갈두천마을, 놀샘터, 싸왓디, 토담길, 수피아허브랜드, 황토7베리, 테라메이트, 만대솔향기염전 등 9곳의 체험농장이 참여해 △공예(천연 염색, 대나무램프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음식 만들기(타르트, 에너지바) △활동체험(전통놀이, 염전 체험, 액티비티 게임) 등 프로그램이 진행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하영 회장은 "태안군 관광홍보의 새로운 장을 마련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앞으로 농촌체험(치유)이 여러 기관 및 단체에서 큰 관심 속에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자연체험을 통한 치유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농촌체험과 치유를 결합한 프로그램의 개발·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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