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동학동 '철화분청 문화제' 24일 개막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10.22 09:26 / 수정: 2025.10.22 09:26
무명 사기장 추모제·도자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철화분청 문화제 도예 작가들이 철와분청사기를 빚고 있다. /철와분철 문화제추진위
철화분청 문화제 도예 작가들이 철와분청사기를 빚고 있다. /철와분철 문화제추진위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계룡산의 전통 도자문화와 철화분청사기의 맥을 잇는 '철화분청 문화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계룡산 동학동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문화제는 계룡산의 자연 속에서 이어져온 철화분청사기의 예술성과 지역 도자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과 함께 무명 사기장 추모제가 24일 학봉리 도요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무풍공원 체험장에서는 '작가와 함께하는 도자문화 여행'이 진행되며 지역 주민과 도예 작가들이 직접 만든 수준 높은 작품 전시와 철화분청사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계룡산이 품은 역사·문화·예술적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조종찬 계룡산동학동분청마을 대표는 "이번 문화제는 흙과 불, 그리고 장인의 손끝이 만들어낸 철화분청사기의 아름다움을 다시 조명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뜻깊은 자리"라며 "계룡산이 세계문화복합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이름 없이 예술혼을 불태운 무명 사기장들의 정신을 기리고, 그들의 장인정신과 예술적 열정을 오늘날에 되살리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된다.

주최 측은 "이번 문화제가 미래 세대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주고 지역의 뿌리 깊은 전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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