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산흥초 전교생, 전주 일원에서 '책사랑 나들이' 진행
  • 이병수 기자
  • 입력: 2025.10.22 08:53 / 수정: 2025.10.22 08:53
자기주도적 독서 습관과 인문학적 소양 함께 키워
21일 산흥초등학교 전교생이 전주시 한옥마을도서관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21일 산흥초등학교 전교생이 전주시 한옥마을도서관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 산흥초등학교는 21일 전주시 일원(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시립완산도서관, 한옥마을 작은 도서관 등)에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책사랑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산흥초등학교는 매년 학기별로 지역 서점 및 인근 지역의 특색있는 도서관을 탐방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인 독서 습관과 인문학적 소양을 함께 키워갈 수 있는 '책사랑 나들이'를 추진해 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도서관 체험활동을 통해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기주도적 독서 의욕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책사랑 나들이는 테마가 있는 다양한 규모의 도서관 방문을 통해 책과 진로를 연결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학생들의 능동적인 독서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전주시립도서관 꽃심과 시립완산도서관을 방문해 다양한 장서들을 직접 탐색하고 학교 도서관에 비치할 희망 도서를 학생들이 직접 선정하기도 했다.

이어 오후에는 한옥마을 내 한옥마을도서관과 동문헌책도서관 등 테마가 있는 작은 도서관을 방문한 학생들은 탐방 후 '진로'를 주제로 한 독후활동(글, 그림)을 실시하며 책을 통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이번 나들이에 참여한 배시은(6학년) 학생은 "도서관의 모습이 이렇게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며 "제가 직접 고른 책이 우리 학교 도서관에 들어온다고 생각하니 책에 대한 주인의식이 생기고, 앞으로 더 열심히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원정애 산흥초 교장은 "숲속 배움터에서 꿈을 키워가는 우리 학생들이 이번 도서관 나들이를 통해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고,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체험과 교육과정을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지혜를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독서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동구 상소동에 위치한 산흥초등학교는 지난 2015년부터 대전시교육청 창의인재학교로 지정돼 '꿈·행복·동행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개성과 잠재력을 키우는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으며,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산흥오케스트라, 사계절 테마학습, 초록꿈마당 등이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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