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전주=김은지 기자] 전북 전주시가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청년만원주택인 '청춘별채' 공급을 확대한다.
시는 내달 중으로 공식 누리집을 통해 청춘별채의 신규 입주자를 공개 모집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안으로 청년매입임대주택의 퇴실 세대를 보수·정비해 입주 회전율과 공급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청춘별채는 앞서 지난 2월 입주자 모집 당시 52.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청년층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모집 역시 높은 참여가 예상됨에 따라 청년 주거 수요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신규 모집 규모는 12호로 다음 달 초 시 누리집을 통해 입주 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다. 이후 자격과 소득·자산 검증을 거쳐 오는 12월 중 입주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청춘별채는 기존 시세의 40% 수준이던 청년 매입 임대주택의 임대료를 ‘월 1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낮춘 시 대표 청년정책이다. 입주 대상은 시에 주소를 두거나 전입 예정인 19세에서 39세 무주택 미혼 청년 중 공공주택 입주자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한 자이다.
입주 기간은 2년이며, 무주택 요건 충족 시 최대 4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 또, 입주 중 결혼한 경우에는 최대 20년까지 거주 연장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총 66호의 청춘별채가 입주 완료됐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공급 규모를 총 210호까지 늘릴 계획이다.
시 청년활력과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리며 미래세대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전주형 청년특화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청년 정착의 마중물이자 활력 넘치는 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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