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 도중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도청사 엘리베이터 오작동으로 10여 분간 갇히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39분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지하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청사 4층 국감장으로 향하던 김동연 지사와 국토위 소속 의원 등 9명이 갑자기 멈춰선 엘리베이터에 갇혔다.
마침 지하 1층 엘리베이터 앞에 나와 있던 시설 담당자가 이를 목격하고 수동으로 조작해 지하 1층과 지상 1층 사이에 떠있던 엘리베이터를 다시 지하 1층으로 내렸다. 김동연 지사 등 탑승자들은 엘리베이터 외부에서 문을 강제로 연 뒤인 이날 오후 1시 50분쯤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김동연 지사 등 탑승자는 옆 엘리베이터를 타고 국감장으로 향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스위치 센서 쪽에 원인 모를 에러가 발생해 멈춰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주 수요일 엘리베이터 안전 점검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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