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와 외암민속마을보존회가 공동 주최한 ‘제24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추석 연휴 사전행사부터 본행사까지 이어지며 관람객 10만여 명이 다녀가며 아산의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짚풀문화제는 ‘짚과 돌로 빚은 600년 마을’을 주제로 외암민속마을의 고즈넉한 가을 풍경 속에서 펼쳐졌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람객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깊은 호응을 보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농악 페스티벌 △아산시 짚풀경연대회 △전국 짚풀공예 경연대회 △전통공연 △짚풀공예 체험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18일 열린 아산시 짚풀경연대회에서는 15개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용마름 꼬기 대회에 참가해 둔포면이 대상을 수상했다. 마지막 날 전국 짚풀공예 경연대회에서는 풍옥정 씨가 ‘새탑새기’ 작품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서산에서 온 한 관광객은 "아이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매년 다시 찾고 싶은 축제"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규정 외암민속마을보존회장은 "짚풀문화제는 세대를 아우르는 전통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은성 아산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짚풀문화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아산의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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