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문화관광재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열린 ‘제70회 피너클 어워드’ 세계대회에서 ‘공주 국가유산 야행’이 친환경 프로그램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축제협회(IFEA World)가 주관하는 피너클 어워드는 ‘축제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며,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30개국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공주 국가유산 야행은 환경 친화적인 운영과 공주 왕도심의 근대 국가유산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 수상에 이어 처음으로 세계대회에서 거둔 성과로, 공주 국가유산 야행의 국제적 위상과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7년부터 10년 연속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주 국가유산 야행은 올해에도 왕도심의 밤을 밝히며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고, 2026년에도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김지광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공주의 근대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주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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