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이승호 기자] 경기 성남시는 경기도의 '독거노인·장애인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평가'에서 총점 98점으로 A등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나 노인종합복지관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운영체계, 응급 상황 대응, 대상자와 자택 장비 관리 등 7개 항목을 합동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야탑동)를 통해 독거노인 5594명, 장애인 269명 등 모두 5863명의 대상자에게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를 제공해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대상자 집에 화재·낙상·의식 소실 등 위험신호 감지 때 119와 보호자,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응급관리요원(16명)에 동시에 연결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응급 안전 안심 시스템'을 설치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시스템은 119 등을 연결하는 게이트웨이, 화재감지기, 응급 호출기, 활동량 감지기, 출입 감지기, 웨어러블 기기(신체 기능 측정 장비) 등 6종 기기가 한 세트로 구성돼 응급 상황 때 신속한 구급·구조를 지원한다.
시는 모두 6234세트의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다. 올해에만 이 시스템으로 출동·조치한 사례만 모두 836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응급 상황 574건은 병원에 연계했고, 화재 감지 262건은 소방대원이 출동해 진화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243곳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응급 안전 안심 시스템을 대상자 자택에 설치·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A등급 평가는 기술 기반 돌봄 체계와 인적 대응능력을 결합한 시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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