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부산의 한 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의 신속한 신고 덕분에 심야 시간대 차량털이 절도를 벌이던 30대 남성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시쯤 부산 남구 문현동 한 도로에서 주차된 차량의 문 손잡이를 잡아당기는 수상한 남성의 행동이 남구청 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의 눈에 포착됐다.
관제 요원은 112에 즉시 신고하고 상황을 전파한 뒤 이 남성을 모니터링하며 인상착의와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경찰에 제공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신고 장소 주변에서 차량 내부를 손전등으로 비추는 등 면밀히 수색하던 중 범행 직후 주변 차량 내 숨어있던 30대 남성 A 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A 씨는 경찰이 검문하려고 하자 100m를 달아나며 거칠게 저항하다 제압됐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범죄 예방은 물론 신속한 초동 조치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사례 외에도 남구청 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들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음주 운전자 5명 검거, 실종자 발견 1건 등 도움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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