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행정안전부의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을 3회 연속으로 획득하며 충남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고 17일 밝혔다.
청양군은 지난 2019년 첫 인증 이후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연속 인증을 달성한 데다 '우수기관 표창'까지 수상하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국민행복민원실'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공공기관 민원실을 대상으로 이용 편의성, 서비스 품질, 안전성, 친절도 등을 종합 평가해 3년 주기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청양군은 생활 밀착형 민원 서비스와 군민 중심의 편의 인프라 확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원실 내에는 북카페, 유아놀이방, 수유실, 건강측정 코너를 설치해 대기시간의 불편을 줄였고, 어르신 민원 안내 도우미를 운영해 고령층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찾아가는 마을민원창구'와 '지적 민원 상담소'를 상시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강화했다.
직장인과 학생을 위한 '화요 야간 여권 민원실'과 '여권 무료 등기 배송' 제도도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점자 민원편람, 큰글씨 업무편람 제작, 영어 안내표기 확대 등 민원 취약계층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더했으며 민원실 전체에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한 민원 환경 조성을 위한 시스템도 눈에 띈다. 군은 공무원용 웨어러블 캠, 녹음기 등 보호장비를 도입하고 상담 전수 녹음 체계를 마련해 갈등 상황을 예방하면서 출입 제한 및 상담 권장시간 운영으로 질서 있는 민원 응대를 정착시켰다.
직원 역량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매월 둘째·넷째 주 화요일에는 자체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QR코드 기반 만족도 조사와 전화 친절도 모니터링을 병행해 서비스 품질을 상시 점검한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군민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행정서비스를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만족하는 국민행복민원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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