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기온 '뚝'…충남도 농기원, 시설 농작물 피해 주의 당부
  • 이정석 기자
  • 입력: 2025.10.17 13:12 / 수정: 2025.10.17 13:12
충남도농업기술원. /더팩트 DB
충남도농업기술원. /더팩트 DB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19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며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 재배 농가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17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충남도내 아침 최저 기온은 19일 9도, 20일에는 5도 안팎까지 떨어지며 18일 대비 10도 이상 하락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난방기를 가동하지 않거나 단일 피복으로 운영 중인 시설하우스에서는 저온 및 결로로 인한 생육 장해와 병해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보온커튼, 비닐 덧씌우기 등으로 시설을 보완하고, 난방기를 가동해 하우스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특히 토마토 등 과채류와 절화류는 야간 온도를 12도 이상, 상추 등 엽채류는 8도 이상 유지하는 등 작물별 적정 생육 온도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수막 시설은 야간 목표 온도보다 3∼4도 높게 설정하고, 전기장치·센서 오작동 및 수막 호스 결빙 여부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에 대비, 팬코일 유닛(온수난방기)이나 공기순환 히터팬 등 응급 난방 장비를 미리 점검·준비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냉해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생육이 회복될 때까지 햇빛을 2∼3일 간 차단했다가 점차 노출시키며, 엽면 시비를 통해 생육을 촉진시키는 것이 좋다.

김정태 충남도 농업기술원 재해대응팀장은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은 시설 작물의 생육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시설 내부의 보온 상태와 작물 생육 온도를 꼼꼼히 점검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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