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군수사령부, 후반기 국산화 개발 전시회 개최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5.10.17 11:15 / 수정: 2025.10.17 11:15
유류·물자까지 국산화 개발 확대, 안정적인 조달원 확보와 예산 절감 효과
육군군수사령부가 전반기에 개최한 ‘국산화 개발 전시회’에서 국내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전시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군수사령부
육군군수사령부가 전반기에 개최한 ‘국산화 개발 전시회’에서 국내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전시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군수사령부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육군군수사령부(이하 군수사령부)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령부 국산화 개발 전시관에서 ‘2025 후반기 국산화 개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수사령부는 수입 대체 또는 기술 파급 효과가 높으면서 경제성이 큰 육군의 수리 부품 및 물자 등 다양한 견본품과 형상 등을 공개해 국내업체들이 국산화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군수사령부는 해외시장 가격급등과 외국업체의 생산중단 등 공급 차질에 대비함으로써 안정적인 조달원 확보는 물론, 예산 절감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국산화 개발 전시회부터 윤활유, 낙하산, 폭발물 처리 슈트 등 유류 및 물자에 대한 국산화 개발이 포함돼 민·군 협력 분야가 한층 확대됐다.

군수사령부는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업체들이 사업 타당성과 수익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부품과 유류, 물자 등 430여 개 품목과 지상감시레이더 회로카드조립체 등 정비능력 개발에 필요한 6개 품목의 형상 정보를 공개한다.

전시회 종료 후에는 국산화 개발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전문성, 제조능력, 재무구조, 신뢰성 등을 확인해 개발 적격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업체는 해당 부품을 최대 5회, 15년간 우리 군에 납품할 기회와 시제품 제작비, 정비능력 개발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전시회를 준비한 김광식 군수기반품질관리처장은 "군수사령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육군의 무기체계 부품과 유류, 물자 등 다양한 분야를 국산화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가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군 협력을 통해 부품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야전부대 전투장비의 가동률을 높여 강한 육군을 만들어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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