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는 10월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농업기계 임대와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업기계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17일 밝혔다.
2023년 행정안전부 재난연감에 따르면 연간 농업기계 사고 979건 중 130건이 10월에 집중됐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5명, 부상자는 62명에 달했다.
아산시는 사고 예방을 위해 농업기계 사용 전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조향 장치 등 기계 상태를 반드시 점검하고, 야간 운행 시 등화 장치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엔진오일과 냉각수 등은 사전에 점검해 교환하거나 보충하고, 교환 주기가 도래한 부품은 제때 교체해야 한다. 작업 편의성을 이유로 전복 방지 프레임 등 안전장치를 임의로 해제하는 행위는 위험하므로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농업기계의 회전 장치에는 옷이나 장갑이 감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작업 시에는 반드시 안전모, 안전화, 장갑 등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도로 운행 시에는 과속과 과적을 피하고, 음주운전 금지와 전방 주시 등 주의 의무를 철저히 이행해야 하며 일반 도로보다는 차량 통행이 적은 농로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김기석 아산시 농촌자원과장은 "10월은 대부분 농작물의 수확 철로 농업기계 사용이 급증하고, 특히 야간 작업이 많아지는 시기"라며 "반사판과 등화 장치 부착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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