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10월 축제 기간 터무니 없이 적은 양의 닭강정을 비싸게 판매한 업체를 축제장에서 퇴출 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진주시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는 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대규모 축제 기간 동안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과 SNS를 통해 축제 현장 내 음식 가격과 관련된 불만이 제기됐다. 온라인 게시글에서는 푸드트럭의 닭강정이 양에 비해 비싸다는 내용이 확산되며 '지역축제 부스 뻥튀기 가격'과 '푸드트럭 하루 임대료가 100만 원'이라는 내용의 기사까지 보도됐다.
이에 진주시는 즉시 축제장 현장 점검과 사실관계 확인 나섰다. 푸드트럭의 임대료는 타 지역 축제와 비교해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니었으며 보도된 사항과 달리 하루 임대료는 12만 5000원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터무니 없는 적은 양의 닭강정을 1만 원에 판매한 푸드트럭에 대해서는 현장 확인 후 즉시 퇴출 조치했다.
시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축제장 곳곳에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교통정리, 환경정비, 안전관리, 민원 응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푸드트럭과 부스 운영 구역에서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가격·위생·혼잡도 등을 점검하는 등 불편 신고가 접수되면 즉각 현장에 출동해 해결하는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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