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왼쪽 2번째)이 지난 15일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오른쪽)을 만나 갈매권역의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GTX-B 갈매역 추가 정차의 조속한 확정'을 요청하고 있다. /구리시

[더팩트ㅣ구리=양규원 기자]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지난 15일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을 만나 갈매권역의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GTX-B 갈매역 추가 정차의 조속한 확정'을 요청했다.

16일 구리시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지난 2022년 10월 갈매지구를 교통 대책 집중 관리 지구로 선정하며 중장기적으로 철도망 등 교통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또한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민간투자 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주민 동의 의견 수렴 결과 및 반영 여부 공개문에서 "원인자 부담으로 추가 정차를 협의할 경우 GTX-B 갈매역 정차에 적극 협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시는 현재 국가 철도공단이 추진해 올해 말 마무리 예정인 타당성 검증 용역에 GTX-B 갈매역 추가 정차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한 것.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GTX-B 건설사업비 약 400억 원을 구리시가 부담할 예정인데도 불구하고 정차역이 없는 것은 구리 시민 교통 편익 측면에서 매우 불합리하다"고 항변했다.

이어 "현재 국도 47호선(경춘북로)은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극심해 도로교통 서비스 수준이 E등급에 머물고 있다"면서 "여기에 갈매역세권 지구와 왕숙지구가 오는 2028년 준공되면 교통대란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GTX-B 갈매역 추가 정차는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다"고 강조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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