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문화재단과 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7회 대전광역시 미술대전'이 오는 17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 2~3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16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11월 21일까지 약 한 달간 5부로 나눠 진행되며, 서양화·한국화·공예·전통미술·디자인·서예·문인화 등 14개 미술 장르의 우수한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대전광역시 미술대전은 전국 공모전을 통해 신진 미술작가를 발굴하고, 대전 지역 미술 진흥의 기반을 다지는 지역의 대표적인 미술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공모에서는 1239점의 출품작 중 725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작품성·표현력·주제성·독창성 등의 심사 기준을 마련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한 심사절차 체계화뿐 아니라 심사위원 징수 서류를 정비해 심사 참여에 따른 책임성을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전시 장소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전시실으로 변경되며, 전시공간의 특성을 살린 5부 구성의 순차 전시 방식을 도입했다.
분야별로 특색 있는 한달간 전시가 이어지며, 누구나 쉽게 미술 작품을 접하며 동시대 미술 흐름을 엿볼 수 있도록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3시 대전엑스포시민광장 2층 전시실에서 열리며, 시상식은 11월 12일 오후 4시 30분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대전광역시 미술대전은 지역을 넘어 전국의 미술작가들이 함께 성장하는 예술교류의 장"이라며 "예술가의 창의와 시민의 감동이 만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대전이 예술도시로서 더욱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대전미술협회 및 대전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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