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천안시의회 의원이 제2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천안시의회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조은석 충남 천안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백석동)이 "보행접근권을 고려한 교통시설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16일 천안시의회에 따르면 조은석 의원은 15일 열린 제2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천안은 인구 70만 명이 넘는 충남의 중심 도시이자 교통의 요지로 성장하고 있지만 도심 곳곳에 보행안전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특히 횡단보도가 차량 중심 기준에 따라 설치·운영돼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가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린이, 어르신,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게는 일반인 기준의 짧은 보행신호 시간과 불편한 경사, 턱, 신호 없는 횡단보도 등이 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개선 방안으로 △보행신호 시간의 현실화 △무장애 횡단보도 확대 △야간 안전시설 강화 △스마트 보행안전 기술 도입 등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천안시가 차량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횡단보도 개선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보행안전도시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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