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미래형 다축수형 과원 조성…과수 농업 비전 제시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10.15 17:16 / 수정: 2025.10.16 08:20
병해충 줄고 유지,관리,수확 편해
다축수형 과원 조성 모습 /산청군
다축수형 과원 조성 모습 /산청군

[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군이 다축수형 과원 조성을 성공하며 과수 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산청군은 과수 미래형 다축수형 과원을 지역 내 4농가 1.4㏊ 규모를 성공적으로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다축수형은 한 나무에서 줄기를 여러 갈래로 키워 나무의 골격을 분산시키는 재배 방식으로 기존 단일주간 방식보다 햇빛과 바람이 고르게 통해 병해충 발생이 줄고 나무 높이를 낮게 유지해 관리와 수확이 편리하다.

특히 수관 내부까지 광 투과율을 높여 과실의 착색과 당도를 향상시키고 통풍 개선과 약제살포 효율 증가로 병해충 관리가 용이하다.

또한 전정·수확 등 주요 작업의 노동 강도를 줄여 기계화에 적합하며 줄기를 여러 갈래로 키워 나무 전체의 수세를 안정화함으로써 나무 수명 연장과 생산 안정성 확보에 유리하다.

산청군의 다축수형 과원 조성은 고령화, 노동력 부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과수 재배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군은 보급 면적을 확대하고 재배기술 지도를 강화해 과수 미래형 다축수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화 군수는 "다축수형 과원은 농업의 내일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과수 농업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지도를 강화하고 새로운 재배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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