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는 15일 성환농협 본점 회의실에서 '행복한 미래세대를 위한 제2차 토론회'를 개최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운영 현황과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도희 의원(불당1·2동)과 김철환 의원(성환읍·직산읍·입장면)의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관련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좌장은 정도희 의원이 맡았고, 윤향희 충남연구원 박사가 주제발표를 통해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박영근 성환농협 상무, 김문기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천안시연합회 감사, 유하열 농민, 김철환 시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윤향희 박사는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도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문제점으로 △복잡한 법체계로 인한 제도적 한계 △지자체별 행정역량 격차 △근로자의 인권 및 복지 미흡 △공공형 사업 확산의 한계 등을 지적했다.
대안으로는 △천안시형 계절근로자 통합지원센터 설립 △공공형 계절근로제 확대 운영 △근로자 역량강화 및 일자리 연계 △사회통합 및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토론자들도 이에 공감하며, 이번 논의가 단순한 의견 교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정도희 의원은 "올해 연말까지 민생과 직결된 다양한 주제를 대상으로 추가로 3차례 토론회를 열 계획"이라며 "천안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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