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경기청년 특사단' 조기 귀국…김동연 "안전 최우선"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10.15 17:02 / 수정: 2025.10.15 17:02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캄보디아에 파견한 '경기청년 기후특사단' 34명 전원의 조기 귀국을 지시했다.

김동연 지사는 "안전 문제는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며, 지나치게 대응해도 좋다"면서 특사단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박근균 도 국제협력국장을 현지에 긴급 파견했다.

특사단은 애초 11~28일까지 캄보디아 캄폿주에서 나무심기, 환경개선, 문화교류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지 한국인 대상 범죄가 잇따르자 외교부가 캄폿주 여행경보를 특별여행주의보(여행경보 2.5단계 준함)로 상향했고, 김동연 지사도 이같이 결정했다.

특사단은 파견지역을 캄퐁스페우(17명)와 시엠립(17명)으로 변경해 체류하고 있다. 두 지역은 여행경보 1단계 지역으로, 캄폿주보다 치안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상태이고, 프놈펜 공항과도 가까워 출국이 쉽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현지 도착 직후부터 안전 점검과 외교부 협조 요청을 지속해 왔다.

특사단은 오는 16일부터 순차 귀국해 20일 전까지 모두 돌아올 예정이다.

김동연 지사는 봉사 기간이 18일 정도 줄었지만, 특사단에 불이익이 없게 추가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기청년 기후특사단'은 이번이 2기로, 캄보디아(34명)와 라오스(35명)에 파견됐다. 1기는 키르기스스탄, 몽골, 필리핀에서 120명이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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