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한산소곡주 축제 홍보물. /서천군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1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명주 ‘한산소곡주’를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충남 서천군은 ‘제8회 한산소곡주 축제’를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한산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산소곡주는 백제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을 지닌 전통주다. 축제가 열리는 한산면은 국내 대표 소곡주 생산지로 지역 내 다수의 양조장이 참여해 명주 소곡주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한산소곡주 시음·판매를 비롯해 소곡주 빚기 체험, 소곡주 칵테일 만들기, 김 비스킷 체험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지역 새마을회가 운영하는 향토 음식 부스와 약 24개의 전통 공예 체험 부스도 함께 갖춰져 다양한 먹거리·볼거리·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한산소곡주 축제가 지역 전통산업을 살리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곡주가 대한민국 대표 명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산소곡주는 예로부터 ‘천천히 마셔도 취한다’는 뜻에서 ‘소곡주(小穀酒)’라 불리며 귀한 손님에게만 내어놓는 술로 알려져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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