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충남 북부 수출 8.6% 증가…무역수지 45억 5800만 달러 흑자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5.10.15 10:59 / 수정: 2025.10.15 10:59
천안세관, 2025년 9월 수출입 동향 발표
반도체·무선통신기기 수출 증가…수입 15.7% 감소
천안세관 전경. /천안세관
천안세관 전경. /천안세관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세관은 15일 천안·아산·예산·당진 등 충남 북부지역의 2025년 9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9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한 54억 4100만 달러, 수입은 15.7% 감소한 8억 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5억 5800만 달러 흑자로,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업일수(2024년 9월 20일, 2025년 9월 24일)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2억 3000만 달러로 9.5% 감소했고, 수입은 3700만 달러로 29.7% 감소했다.

수출 증가의 주요 요인은 반도체(11.1%)와 무선통신기기(4.7%)의 수출 확대이며, 수입 감소는 반도체와 기계류의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전체 수출의 57.9%를 차지하며 31억 5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9억 1000만 달러), 철강제품(3억 4500만 달러), 기계류·정밀기기(2억 47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 수출은 베트남(17억 3200만 달러), 홍콩(9억 8400만 달러), 중국(8억 19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으며, 필리핀(44.9%), 홍콩(33.6%), 기타 국가(41.7%)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은 반도체가 5억 3700만 달러로 전체의 60.9%를 차지했고, 기계류·정밀기기(1억 2500만 달러), 화공품(41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4억 7900만 달러), 일본(8300만 달러), 대만(7800만 달러) 순이었다.

천안세관 관계자는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중심의 수출 호조가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했다"며 "지역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수입 구조 변화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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