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 수원시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정조테마공연장, 수원시미디어센터, 팔달문화센터에서 ‘2025 수원도시건축문화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문화제 주제는 'Grayfield; 회색공간’으로, 미개방 공간과 잊힌 건축 자산을 전문가와 함께 재조명하며 도시의 미래와 재생 방향을 모색한다.
문화제 기간 열리는 '오픈시티수원’은 수원의 문화유산과 근·현대 건축물, 역사적 내력을 간직한 장소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전문 해설이 있는 도슨트 투어와 개별 탐방형 스탬프 투어로 나뉜다.
‘토크콘서트&수원디자인대상 시상식’은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시민과 전문가가 의견을 나누고, 도시와 환경을 풍요롭게 한 ‘2025 수원디자인대상’ 수상작 5점을 시상한다.
‘도시건축 시네마’는 건축과 도시를 주제로 한 영화를 상영하고, 게스트 토크로 건축 메시지를 해설한다.
‘도시건축 사진강좌’에서는 건축 사진 작가의 시선으로 도시와 공간을 기록하고 관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수원지역 건축사들이 ‘전문가와 함께하는 건축이야기’에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생활 속 건축 이야기를 소개한다.
경희대학교와 일본 와세다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한 국제 건축워크숍 결과물과 지역 건축사들이 담아낸 도시 풍경 사진 등도 이 기간 전시한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문화제에서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고, 평소 접근하기 어려웠던 공간을 탐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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