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는 KT 천안 CDC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설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천안동남소방서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동남소방서는 최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계기로, 화재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KT 천안 CDC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설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에 위치한 KT 천안 CDC에서 진행됐으며, 강종범 서장을 비롯한 소방대원 32명이 참여했다.

점검팀은 건물 구조와 위치, 주요 소방시설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전산실과 배터리실 등 핵심 설비에 대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화재 취약 지점을 면밀히 살폈다.

현장에서는 시설 관계자와 소방대원들이 함께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실질적인 대응 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종범 천안동남소방서장은 "해당 시설은 정보와 데이터를 보관하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화재 발생 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소방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안동남소방서는 앞으로도 주요 전산시설 및 에너지 저장시설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역 내 화재 예방과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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