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등 가축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서천군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등 주요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가축전염병 특별 방역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천군은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큰 시기를 대비해 농업축산과에 방역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 방역 체계를 가동한다.

가금 농가 38호, 양돈 농가 10호를 대상으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농장별 예찰활동 강화와 방역 취약시설 점검·보완 지도를 실시한다.

특히 가금류 방사 사육 금지, 축산 차량 소독 강화, 분뇨 차량 이동 제한 등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차단 방역 준수사항 홍보를 지속 추진해 농장 간 수평 전파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철새 도래지와 방역 취약 농가를 중심으로 공동방제단 4개 반을 운영하며 주기적인 소독을 한다. 주요 진입로에는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함으로써 차량 및 인력의 감염 요인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김도형 서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겨울철은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등 전염병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축산 농가는 소독과 출입 통제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방역상황실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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