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 평가제도 개선 방향’ 국회서 논의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10.12 15:24 / 수정: 2025.10.12 15:24
정치권·전문가·교원·학부모 '평가 중심 교육에서 성장 중심으로' 토론
‘경기교육평가 토론회–문제와 대안’ 웹포스터. /미래교육자치포럼
‘경기교육평가 토론회–문제와 대안’ 웹포스터. /미래교육자치포럼

[더팩트|수원=김동선 기자] 경기교육의 평가제도를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경기 교육평가 토론회–문제와 대안’이 오는 17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열린다.

12일 미래교육자치포럼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평가 중심의 교육정책이 갖는 한계를 진단하고, 학생 성장 중심의 새로운 교육평가 체계로 나아가기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문정복(경기 시흥갑), 김준혁(경기 수원정)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미래교육자치포럼이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김상곤 전 교육부장관(사회부총리·경기도교육감)이 격려사를, 김성천 교원대학교 교수(국가교육위원회 위원)가 ‘경기교육 평가제도의 현황과 개선 방향’을 발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자리는 정치권과 교육전문가, 교원단체, 학부모, 시민단체 등 교육 관련 주요 주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폭넓은 공론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진영 중심의 일방적 논의에서 벗어나, 정책 설계자와 현장 실천가, 학부모가 함께 의견을 교환하며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기대된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이번 논의를 통해 경기교육정책의 균형 잡힌 발전 방향과 사회적 합의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경기교육청의 평가제도 개편 논란을 계기로, 현장의 혼란과 정책 불일치를 바로잡기 위한 ‘정책 협의의 장’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행사 주관 단체 미래교육자치포럼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직속 미래교육자치위원회의 정책 자산을 계승해 설립된 민간 교육정책 싱크탱크다. 지난 7월 4일 국회에서 미래교육자치위원회를 정책 싱크탱크인 미래교육포럼으로 전환하는 첫 공식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미래교육자치위원장이었던 안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우흥명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미래교육자치포럼 상임대표를 맡은 안민석 전 의원은 현 명지대학교 석좌교수이자 미국 UC버클리 방문학자다.

포럼은 교육의 국가책임 강화, 지방교육자치 확립, 학습권 평등 실현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으며, 향후 연구와 토론회를 통해 중앙과 지방의 교육정책을 연계하는 정책 플랫폼으로 역할할 계획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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