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은 지난 11일 둔산동 타임로 광장에서 7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뮤직토크쇼 다섯 번째 무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시민들이 일상 속 가까운 공간에서 수준 높은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토크콘서트 형식의 무대로, 도심 한가운데에서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1부는 ‘수요브런치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춰온 지역 대표 클래식 듀오 김상균&홍소림이 꾸몄으며, 하모니카와 기타의 따뜻한 앙상블이 도심 속 가을밤의 정취를 한층 더했다.
2부에는 ‘발라드의 황태자’로 불리는 가수 테이가 출연해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같은 베개’, ‘착한 사랑’ 등 대표 히트곡을 열창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뮤지컬 드라큘라, 레베카 등에서 주연을 맡았던 그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로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날 현장을 찾아 객석 질문에 직접 답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긴 연휴 끝자락, 아름다운 가을 저녁에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오늘 무대가 시민들의 일상에 소소한 행복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대전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지역 곳곳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러한 무대를 통해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뮤직토크쇼는 12일 ‘감성 발라드의 원조’ 변진섭, 31일 ‘R&D 발라더’ 정인의 무대를 통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일정 및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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