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백제문화제, 백제역사문화행렬·야경 등 인기 몰이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10.10 17:47 / 수정: 2025.10.10 17:47
행렬 8년 만에 부활…600명 참여 대규모 퍼레이드
제71회 백제문화제 정림사지 미디어아트, 야경도 상종가
8년전에 펼처진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 /부여군
8년전에 펼처진 '백제역사문화행렬' 장면. /부여군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제71회 백제문화제가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대표 프로그램인 '백제역사문화행렬'이 8년 만에 부활하고 각종 야경이 부여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부여군은 10일 "개막 9일차인 내일, 부여 시가지에서 군민과 학생 등 600여 명이 참여하는 ‘백제역사문화행렬’을 장엄하게 재현한다"고 밝혔다.

'백제역사문화행렬'은 사비 도읍 시기 왕실 행차와 생활문화를 주민이 함께 재현하는 참여형 거리 퍼레이드로, 전통 고증에 현대적 연출을 더해 새롭게 구성됐다.

왕실 행차와 고취대, 대형 백제기가 어우러진 장면은 관람객들에게 백제의 기품과 생동감을 전할 예정이다.

백제문화단지 사비궁 야경. /부여군
백제문화단지 사비궁 야경. /부여군

부여군 관계자는 "군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행사로, 도심 속에서 백제의 역사와 감동을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간에는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정림사지'가 관람객 발길을 붙잡고 있다. '사비전승'을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정림사지 일원에서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빛의 원형', '빛의 유산', '기억의 터, 찬란', '영속의 숲' 등 4개 장으로 구성된 이번 미디어아트는 정림사지 5층석탑과 외리 문양전, 박물관 외벽 등을 LED와 디지털 드로잉으로 꾸며 백제의 예술성과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사비궁 야경. /부여군
사비궁 야경. /부여군

또한 관람객은 목화자단기국 조형물 체험, 빛 조형물 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사비궁 일원에서 펼쳐지는 ‘빛으로 빛은 백제야’도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부여군 관계자는 "개막 이후 연일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며 "주말 휴일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쾌적한 환경으로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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