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을 돕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운영해 온 목공 및 숲체험 교육이 유아의 정서 인식과 조절 능력 향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에 따르면 목공 및 숲체험 교육은 의정부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산림청 산하 경기환경생태교육센터 간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역 내 어린이집 유아를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총 220회 진행했다. 교육 효과 분석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174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사회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프로그램 참여 전후 모든 평가 영역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이번 교육은 △협동심 △자율성 △또래 간 상호작용 △타인 이해성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진행돼 유아 사회성 발달에 기여했다.
이러한 결과는 유아기의 핵심 발달 요소인 사회성과 정서지능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효과적으로 증진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정서·사회성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시와 경기환경생태교육센터 측은 "이번 결과는 목공 및 숲체험 교육이 유아들의 자기 인식과 타인 이해 능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질 경우 전반적인 정서지능 발달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근 시장은 "앞으로도 영유아를 위한 다양한 체험교육을 마련해 아이들의 사회성과 정서지능 발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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