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한글날 맞아 '남양주 운허체' 배포식 개최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10.10 16:34 / 수정: 2025.10.10 16:34
운허 스님 글씨체 현대 서체로 제작…누구나 무료 사용 가능
경기 남양주시가 지난 9일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봉선사에서 개최한 남양주 운허체 배포식에 참석한 홍지선 부시장(왼쪽 7번째) 등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가 지난 9일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봉선사에서 개최한 남양주 운허체 배포식에 참석한 홍지선 부시장(왼쪽 7번째) 등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

[더팩트ㅣ남양주=양규원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9일 봉선사에서 '남양주 운허체' 배포식을 개최했다.

1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남양주 운허체는 근현대 불교학의 큰 스승인 운허 스님의 친필을 바탕으로 제작된 서체로, 스님의 사상과 필체의 특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시와 운허기념사업회가 공동 제작했으며 한글날인 9일부터 시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남양주 운허체가 스님의 글씨에서 느껴지는 단정함과 소박함, 힘 있는 필획을 그대로 담아내 디지털 시대에도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서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포식은 봉선사 개산대제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과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배포식을 계기로 남양주 운허체를 시정 홍보물, 공공시설 안내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은 "한글날에 맞춰 남양주 운허체를 공개하게 돼 의미가 크고 운허 스님의 정신과 글씨가 오늘날 서체로 재탄생해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적 인물과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남양주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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