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공공언어 사용 ‘최우수 기관’ 선정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10.10 11:12 / 수정: 2025.10.10 11:12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수상
“쉬운 우리말 행정, 꾸준한 노력의 결실”
세종시교육청. /김형중 기자
세종시교육청.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정부의 공공언어 사용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시교육청은 '2024년 공공기관 등 공문서 등 평가'에서 전국 교육청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오는 1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5 한글한마당 기념행사’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국어기본법' 제14조에 따라 공공기관의 쉽고 바른 우리말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년 실시하는 제도다.

올해부터는 평가 대상을 시도교육청과 주요 공공기관으로 확대해 전국 17개 교육청, 11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문체부는 각 기관의 누리집에 게시된 보도자료를 월별로 세 건씩 무작위 추출해 언어의 용이성, 정확성, 외국어·외국문자 사용 빈도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세종시교육청은 어려운 외래어나 비문사용이 가장 적고 전달력이 뛰어난 문체를 유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교육청은 이번 수상을 단발적 성과가 아닌 꾸준한 우리말 개선 노력의 결실로 보고 있다. 교육청은 소통담당관을 국어책임관으로 지정하고 전 직원이 바른 공공언어 사용 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대표적으로 △우리말 바로쓰기 홍보 영상 '정선생님의 가나다라학교' 제작(6편) △‘국어문화학교’ 운영(연 6회, 세종시청 협업) △매월 9일 ‘한글의 날’ 운영 △10월 ‘한글의 달’ 행사(도전! 내가 바로 한글왕) △‘보도의 달인’ 선정(상·하반기) 등이 있다.

김혜덕 세종시교육청 소통담당관은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은 전 직원이 올바른 공공언어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 시민이 교육 정책을 쉽게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따뜻한 언어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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