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쓰레기봉투 가장 비싼 곳은 의정부시…생활물가 최대 2.9배
  • 조수현 기자
  • 입력: 2025.10.08 10:43 / 수정: 2025.10.08 10:43
경기도청사 전경./경기도
경기도청사 전경./경기도

[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경기지역 상·하수도와 쓰레기봉투 요금이 시·군별로 최대 2.9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경기도에 살지만 시·군 특수성에 따라 서비스 물가가 확연히 다른 것이다.

8일 경기도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국정감사 자료 등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의 상수도(가정용·20㎡ 기준) 요금은 평균 1만 3605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양평군이 1만 86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하남시의 상수도요금은 양평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7040원이었다.

하수도 요금은 시흥시가 1만 6800원으로, 연천군의 5800원의 2.9배에 달했다. 시흥시의 하수도 요금은 도내 평균 1만 1546원보다도 5254원이나 비싼 것이다.

쓰레기봉투 1장(20ℓ)당 요금도 천차만별이었다.

의정부시가 840원으로 가장 높이 책정해 받고 있었고, 이어 △파주시 800원 △고양시 750원 △남양주시 740원 △김포시 720원 △파주시 700원 △의왕시 680원 △용인시·안성시 660원 등의 순이다.

가장 싼 곳은 과천시로 파주시의 절반 수준인 1장당 440원이었다.

여주시(460원)와 오산시(480원)도 400원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한병도 국회의원은 "지자체별 특수성을 반영한 요금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균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