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제71회 백제문화제, '웅진판타지아·마스코트 홍보관' 등 인기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10.07 18:15 / 수정: 2025.10.07 18:15
실감형 융복합 공연과 체험 콘텐츠로 공주 역사·미래 담아내
첨단기술과 캐릭터 마케팅 결합해 관람객 호응 '폭발'
공주시가 제71회 백제문화제에서 웅진환타지아를 선보이고 있다. /공주시
공주시가 제71회 백제문화제에서 웅진환타지아를 선보이고 있다. /공주시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71회 백제문화제가 실감형 공연과 참여형 콘텐츠로 큰 인기를 얻으며 축제의 중심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7일 공주시에 따르면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선보인 하이라이트 공연 '웅진판타지아'는 이번 축제의 최대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올해 백제문화제 주제인 '세계유산 백제, 동탁은잔에 담다'를 예술적으로 구현한 대표 융복합 공연으로 전통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무대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3일 개막식에서 처음 공개된 '웅진판타지아'는 화려한 특수효과와 3D 영상, 전통·현대 예술이 결합된 대규모 서사 공연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웅진환타지아 장면. /공주시
웅진환타지아 장면. /공주시

공연은 4막 구성으로 과거·현재·미래를 넘나드는 스토리를 담았으며, 대형 깃발 퍼포먼스와 불꽃 연화가 어우러진 클로징 장면에서는 관람객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최원철 시장은 "웅진판타지아가 단순한 야간 공연을 넘어 백제문화제의 정체성과 예술성을 보여주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글로벌 문화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웅진판타지아'는 7~9일, 11일 오후 9시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약 30분간 다시 공연된다.

한편 공주시는 축제 현장에서 '마스코트 홍보관'과 '메타버스 공주월드 체험관'을 운영하며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축제장 입구 인근에 마련된 '마스코트 홍보관'은 공주시 대표 캐릭터인 '고마곰과 공주'를 주제로 꾸며졌으며 마스코트 탄생 스토리 영상과 고마곰 댄스 영상이 상영돼 남녀노소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주시 마스코트 및 메타버스 홍보관. /공주시
공주시 마스코트 및 메타버스 홍보관. /공주시

인근 상품 판매 부스에서는 고마곰 인형, 머리띠, 열쇠고리, 우산·문구류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고마곰과 공주'는 지난 2015년 제작 이후 CI·BI와 함께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바로 옆에 위치한 '메타버스 공주월드 체험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주요 유적지, 알밤줍기 체험 등 공주의 관광 자원을 가상공간으로 구현해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염성분 공주시 홍보미디어실장은 "이번 백제문화제에서는 공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마스코트와 첨단기술이 결합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고 있다"며 "공주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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