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마련한 농촌근로자 숙소가 문을 열었다.
부여군은 지난 1일 부여읍 염창리에서 박정현 군수를 비롯해 부여군의회 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숙소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연면적 5755㎡ 규모로 14동 28호실의 숙소와 사무실 3동, 창고 1동 등 총 18동이 들어섰다. 최대 112명이 생활할 수 있으며 냉난방·주방·화장실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10월부터는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이 순차적으로 입주해 농번기 현장에 투입된다.
군은 이를 통해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에는 안정적 인력 공급을, 근로자에게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숙소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농업과 농촌이 함께 상생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농업 현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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