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률에서 충남도 내 1위를 기록하며 추석 연휴 전 지급률 90%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부여군의 소비쿠폰 신청 및 지급률은 86.51%로 집계됐다.
이는 충남 평균(78.21%)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도내 최고 수준이다. 전국 평균은 79.34%이며, 광역 단위 전국 1위인 인천시(83.94%)보다도 높은 기록이다.
이번 소비쿠폰은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민생회복 정책 가운데 하나다. 행안부는 추석 연휴 전 지급률 90% 달성을 목표로 각 지자체에 지급 독려에 나섰다.
부여군은 이에 발맞춰 빠른 지급 속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 추세라면 추석 전에 무난히 9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행정의 신속한 대응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올해 추석은 부여군의 대표 축제인 백제문화제와 시기가 겹쳐 소비쿠폰 사용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군은 주민들에게 지급된 소비쿠폰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하며, 사용 기한인 오는 11월 30일 이후에는 미사용 금액이 자동 소멸된다고 밝혔다.
지역 축제와 명절 특수를 활용한 소비가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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