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백석문화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복 체험을 위해 전통 의상을 갈아입고 있다. /백석대학교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추석맞이 문화 체험 행사’를 열어 한국의 전통 명절 문화를 알렸다.

두 대학 국제교류처는 10월 1일 오전 10시 글로벌외식관 옆 공터에서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캐나다, 러시아 등 17개국에서 온 유학생 1800여 명과 함께 ‘한가위’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한복 체험 △송편 만들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한국 고유의 명절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명절 기간 학교 식당 운영 중단을 고려해 즉석식품과 생필품도 함께 지원됐다.

말리 출신 시비 마리암 학생(25)은 "한국의 전통 명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신기하고 즐거웠다"며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동성 백석대 국제교류처장은 "유학생들이 단순한 학문적 교류를 넘어 한국의 따뜻한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추석을 통해 모두가 백석의 가족으로서 따뜻한 명절을 보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대와 백석문화대는 매년 설과 추석 등 주요 명절에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 중심의 비교과 활동을 통해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 적응과 대학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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