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환경부가 14개 기후대응댐 후보지 중 충남 '청양·부여군 지천댐'을 포함한 7곳을 공론화 지역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추진위원회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역 현안 입장 표명 기자회견에서 "(도 입장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인데 추진 쪽에 무게를 두고 여론 수렴 절차를 갖겠다는 것에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정부 안이라도 미래 측면을 고려해 바꾸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청양·부여 지천댐 추진위원회도 기자회견을 열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백지화 될 뻔한 지천댐을 공론화를 통해 추진하게 이끌어 준 도지사, 국회의원, 군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천댐은 우리에게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공론화 과정에 적극 참여해 우리의 절박한 목소리가 반드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댐 건설을 통해 우리 마을이 새롭게 변화할 것으로 믿는다"며 "반대론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보상만 받고 떠날 생각이 없다. 외지의 사람들과 후손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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