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이 2026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서천군은 최근 3차례에 걸쳐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2026년 주민제안사업 심의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회의에는 이수영 서천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20여 명이 참석해 군정 발전 방향과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사업 제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주민참여예산은 군민이 직접 제안하고 심사에 참여하는 예산제도다. 일반공모사업(군 사업부서 주관), 읍면자치계획사업(읍·면 주민자치회 기획)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접수된 148건의 제안 중 문화·관광 관련 아이디어가 가장 많았고 생활 불편 해소와 환경 개선을 위한 현실적인 제안도 다양하게 포함됐다.
서천군은 이 가운데 일반공모사업에 대해 주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는 1일부터 15일까지 서천군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온라인 투표 결과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결과를 종합해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김익열 서천군 자치행정과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말 그대로 군민의 생각이 군정에 반영되는 소중한 통로"라며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더 나은 서천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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