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하승철 군수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내 업체 30곳에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계속되는 건설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건설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건설공사 현장에서 지역 근로자 채용을 늘리고 지역 업체의 건설장비·자재 등을 우선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서다.
하승철 군수는 서한문에서 "지역 건설의 지속적인 발전 유지를 위해 하도급 계약을 중심으로 근로자, 건설장비·자재 등 지역 업체를 우선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각종 공사 시공 시 지역 업체의 자재·장비 사용 및 인력 채용으로 하동군 지역 업체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며 "우리 군에서도 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 지원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동군은 '하동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역 건설 근로자 우선 고용과 지역 건설 기계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다.
향후 조례 개정을 통해 현재 지역 건설산업체의 하도급 비율을 60% 이상에서 7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하도급 참여 비율을 높여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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