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조대웅 대덕구의원(국민의힘, 비래·송촌·중리동)이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신탄진 다가온(다가온)'의 하자 문제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30일 제28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다가온은 지난해 10월 입주 뒤 지난 7월 말 기준 현재 200여 세대의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이 거주 중인데 1년도 되지 않아 곳곳에서 빗물이 새는 하자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천장 에어컨에서 물이 계속 떨어져 침대에 바가지를 놓고 물을 받기도 했다"면서 "관리사무소와 시공사는 하자 문제를 두고 서로 관리와 책임을 떠넘겼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강조했다.
또 조 의원은 "수개월이 지나도록 보수 일정이 잡히지 않았고 안전점검(매달 4회) 결과 모두 ‘양호’가 나왔다"며 "입주 뒤 하자 사례가 900건 이상이 접수된 것은 관리·감독 부실을 보여주는 명백한 사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조 의원은 "다가온은 대전도시공사 소관이지만, 이름에 신탄진 지역명이 들어가 있고 우리 대덕구민들이 살고 있다"면서 "입주민들의 불편뿐 아니라 우리 구의 아파트가 관리 부실로 비가 샌다는 부정적 이미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 전면 점검,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에 공식 개선 요구와 종합 보수 계획 협의를 주문했다.
끝으로 조대웅 의원은 "이번 문제는 공공임대주택 정책의 신뢰성을 좌우하는 중대한 사안이기도 하다"면서 "대전시와 긴밀히 협조해 조속한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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