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의 도시 천안, 2025 빵빵데이…내달 18~19일 열려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5.09.30 15:07 / 수정: 2025.09.30 15:07
천안 대표 53개 동네빵집 참여…쌀 원재료로 한 빵 선보여
가격표시제 의무 시행, 전 연령 대상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 
이명열 천안시 농업환경국장이 3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2025 빵빵데이 천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효기 기자
이명열 천안시 농업환경국장이 3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2025 빵빵데이 천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효기 기자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는 10월 18~19일 이틀간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 일원에서 '빵의 도시' 천안을 알리는 '2025 빵빵데이 천안'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빵을 주제로, 천안만의 제과 기술과 정체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천안은 지난 1934년부터 이어진 호두과자의 본고장이자 500여 개의 동네빵집이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빵의 도시' 전국적으로 이름난 제과점과 동네 빵집들이 모여 독보적인 기술력과 다양성을 자랑한다.

올해 빵빵데이에는 천안을 대표하는 53개 동네빵집이 참여해 대표 제품과 함께 쌀을 원재료로 한 빵을 1종 이상 선보인다. 쌀 소비 촉진과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한 취지다. 모든 빵집에는 가격표시제가 의무화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빵 마켓이 운영되며, 제과 기능장이 직접 선보이는 공예·실용빵 전시관도 마련된다. 단순한 소비를 넘어 ‘빵을 통한 예술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2025 빵빵데이 천안 홍보물. /천안시
'2025 빵빵데이 천안' 홍보물. /천안시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어린이를 위한 쿠키 만들기, 청소년·청년 대상 컵케이크·빼빼로 만들기,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호두과자 굽기 체험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프랑스 잠봉뵈르, 이탈리아 포카치아, 중국 월병, 베트남 반미 등 세계 빵 만들기 체험도 운영된다.

남양유업은 제품 홍보와 경품 이벤트를, 농심과 신세계푸드는 자사 빵 제품을 무료 증정하며 축제에 힘을 보탠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천안의 포도, 배, 호두, 와인 등 14개 품목을 구매할 수 있는 농부장터도 열린다.

팡팡 브레드 퀴즈, 구매 영수증 증정 이벤트, SNS 인증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공연은 기존 토요일뿐 아니라 일요일까지 확대된다. 오는 19일 오후 7시에는 드론 라이트쇼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명열 천안시 농업환경국장은 "빵빵데이 천안은 문화와 관광이 융합된 복합형 축제로 진화해 왔다"며 "전시, 체험, 공연, 농특산물 장터가 어우러진 이번 축제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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