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순천=김동언 기자] 순천농협이 60억 원을 들여 개보수·증축한 '별량 벼 건조장'이 지난 20일 준공식을 통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준공식은 노후화된 벼 건조장 시설을 개보수 및 증축해 새롭게 단장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지역 농업인 편익 증진과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시설 개선 사업에는 총 60억 원이 투입됐으며 국비(25%), 전남도비(4%), 순천시비(9%), 순천농협 자체 사업비(62%)가 함께 반영됐다.
새롭게 개선된 건조장은 △원물 투입구 개선으로 처리 속도 향상 △건조 용량 확대 △대기환경 개선 △하루 240톤 처리 △안전사고 예방 등 다양한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준공식 행사에는 노관규 순천시장, 서동욱 전남도의원, 한춘옥 전남도의원, 장경원 순천시의원 , 주철호 NH농협 순천시지부장을 비롯해 순천농협 조합원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개선된 시설을 둘러보며 향후 활용 방안과 기대효과를 공유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시의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힘써주는 순천농협에 감사드린다"며 "순천시도 농업인과 함께 지혜를 모아 지역 농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은 "순천시의 쌀 주산지인 별량 지역의 벼 건조장 시설 개선은 지역 농업인 조합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이번 현대화를 통해 수확기 혼잡 해소와 품질 향상, 안전한 작업 환경이 마련된 만큼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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