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가 지난 6월 21일 운정4동에서 시작한 주민총회를 지난 27일 운정3동을 끝으로 9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30일 파주시에 따르면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의 최종 의결 기구로, 주민들이 직접 발굴 계획한 마을사업들을 논의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내년도 사업의 진행 여부 및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절차다.
주민복지, 안전, 공동체, 소통, 화합 등 다양한 분야의 안건 총 126건을 검토했으며 최종적으로 99건의 마을계획이 의결돼 2026년도 마을사업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년도 안건 검토 대비 27.3% 증가한 것으로, 전년도 마을계획 대비 7.6% 증가한 수치다.
총 6억 원 규모의 마을사업과 더불어 지난 7월 11일 시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연대회 정책마당에서 수상한 △조리읍(대상, 1억 원) △운정6동(최우수상, 5000만 원) △문산읍(우수상, 3000만 원) △금촌3동(장려상, 2000만 원)의 우수사업비를 반영해 2026년에 총 8억 원 규모의 마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각 읍·면·동 주민총회 결과는 총회 개최 후 14일 이내에 해당 행정복지센터 게시판 및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주민자치회는 자치분권 실현의 핵심이다"며 "주민들이 스스로 선택한 마을사업이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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