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일부 정부 서비스가 중단된 가운데, 충남 천안시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행정 정보시스템 장애에 따른 분야별 문제점과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전산시스템 장애 상황을 안내하고, 대체 민원 처리 사이트와 서류 발급 절차를 공지하고 있다. 주민등록등본, 인감, 가족관계등록부, 여권 발급 등 가능한 민원 처리 현황과 복구 진행 상황도 수시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각종 민원과 인허가 업무는 오프라인 창구에서 수기 접수해 처리하고, 기초생활보장 신청 역시 수기로 받아 지급 지연을 방지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시는 시스템 정상화 시까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또한 전산·통신실 내 UPS배터리와 자동소화장치 점검, 네트워크보안장비 모니터링도 강화해 추가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시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시스템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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