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과거와 현재를 잇는 빛의 여정 ‘사비전승’ 열어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9.29 10:44 / 수정: 2025.09.29 10:44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10월 2~12일 개최
정림사지가 화려한 미디어 캔버스로 변신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장면. /부여군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장면. /부여군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과거와 현재를 잇는 빛의 여정이 가을밤 충남 부여 정림사지를 수놓는다.

군은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정림사지’가 오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정림사지 일원에서 ‘사비전승’을 주제로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막을 올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백제의 역사와 정신을 현대적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빛의 원형 △빛의 유산 △기억의 터, 찬란 △영속의 숲 등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먼저 '서장-빛의 원형'은 정림사지 진입로에 LED 디스플레이와 조형물을 설치해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의 의미를 환기시키고, 관람객을 사비백제로 인도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꾸민다.

△'제1장-빛의 유산'에서는 오층석탑과 강당 외벽을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해 사비백제 문화예술의 황금기를 표현한다. 강당 내부 석조여래좌상에는 법화 사상이 담아낸 자비와 초월의 메시지를 덧입힌다.

△'제2장-기억의 터, 찬란'은 백제의 이상과 기억을 현대적으로 풀어낸다. 야외공연장에는 금동대향로 조형물이 세워지고, 광장에는 3면 LED 영상이 구현된다. 박물관 외벽에는 디지털 드로잉 공간이 조성되며, 카페테리아와 잔디밭에서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전망이다.

△'제3장-영속의 숲'은 산책로를 따라 빛과 소리를 연출해 백제의 영광을 되새기며 관람객이 ‘전승자’로서의 자각을 체험하도록 설계됐다.

행사 기간 정림사지 박물관은 야간 개방되며, 미디어아트 제휴상점 영수증, 백제문화제 인증사진, 설문 참여자에게는 현장 이벤트 기회가 제공된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정림사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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