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28일 막을 내렸다.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닷새간 펼쳐진 이번 축제는 먹거리,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시민 참여형 축제로 2025년 가을을 뜨겁게 달궜다.
올해 먹거리존은 유관순체육관 인근 A구역과 실내테니스장 인근 B구역에서 운영됐다. 순대·호두과자·불초밥·피자·곱창볶음 등 천안을 대표하는 간편식이 1만 원 이하의 가격으로 제공돼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1400석 규모의 취식 공간과 대형 그늘막, 파라솔이 설치돼 관람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공연 역시 다채로웠다. 국제춤대회, 전국춤대회, '펌프잇업 월드 챔피언십', '전국 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 등 춤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무대가 이어졌다. 크리에이터 '슈뻘맨'과 함께한 어린이 공연, DJ 뉴진스님·현아·잭팟크루가 펼친 글로벌 K-EDM 퍼포먼스 'DANCEFLEX : EDM 흥 나잇'은 젊은 층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 3on3 월드 파이널, 전국대학치어리딩·춤경연대회 결선, 시민 참여형 K-팝 노래 프로그램 '숏싱어블라인드&싱잉마블'이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 밖에도 '랜덤플레이댄스', 지역 예술인들의 프린지 공연, 천안고유설화 능소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댄스컬 '능소전', 세계전통놀이 체험, 어린이직업체험존 '키자니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과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시민과 함께한 흥타령춤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천안의 문화적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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