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계족산 무제',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 우수상 쾌거
  • 선치영 기자
  • 입력: 2025.09.28 11:30 / 수정: 2025.09.28 11:30
옛 회덕현 기우제 바탕 전통 민속놀이…대전 대표 전국 무대서 재현  
대덕구 계족산 무제 팀이 27일 충북 영동군에서 열린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에 참가해 공연하고 있다. /대덕구
대덕구 '계족산 무제' 팀이 27일 충북 영동군에서 열린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에 참가해 공연하고 있다. /대덕구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 대덕구는 지난 27일 충북 영동군에서 열린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 일반부 경연에서 대전 대표로 참가한 대덕문화원의 '계족산 무제'가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한국민속예술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영동군민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일반부 21개 팀과 청소년부 11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계족산 무제'는 회덕현 시절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며 올리던 기우제에서 시작된 대덕 고유의 전통 민속놀이다.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공동체 예술로, 한때 전승이 끊길 위기를 맞았으나 지역사회와 대덕구의 꾸준한 노력으로 복원·계승돼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경연에서는 남녀노소 주민들이 무대에 참여해 공동체의 화합과 흥겨운 신명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이번 출전을 위해 대덕문화원은 지난 8월 발대식을 하고 100여 명의 출연진·연출진이 수개월간 연습에 매진했으며 본선 무대에는 주민 160여 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응원단도 함께해 열기를 더했다.

이러한 공동체적 열정과 노력이 모여 우수상이라는 쾌거로 이어졌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전국 무대에서 '계족산 무제'가 빛나는 성과를 거둔 것은 대덕구민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민속예술을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켜 대덕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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