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 전주시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에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CC(폐쇄회로)TV 통합관제센터를 정상 가동한다.
시는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이레 동안 추석명절 연휴 기간 귀성객 증가와 야간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CCTV 통합관제센터 가동을 통해 범죄 예방 및 긴급 상황 대응 등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도심과 전통시장, 공원, 주택가 등 연휴 기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곳을 중심으로 관제를 강화키로 했다.
시는 현재 총 1949개소, 4905여 대의 CCTV를 가동하고 있다. 이번 연휴기간에도 24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 근무 체제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이어간다.
관제요원들은 경찰 및 소방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운영 중이다.
실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7월 23일 혼자 걷다 쓰러진 시민을 포착해 생명을 구했으며, 지난달 15일에는 호수에 뛰어드는 시민을 포착한 후 경찰 및 소방의 협조를 받아 시민의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이는 CCTV 관제요원의 능숙한 관제 능력과 경찰 및 소방당국과의 긴밀한 협조의 결과물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제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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