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시는 26일 국가철도공단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권 광역철도(경산역~구미역) 원대역(가칭) 신축 사업의 설계 공모 당선작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출품한 '예술이 깃든 대구 문화 정거장'은 역사를 통해 중구 성내3동·고성동 지역과 연결하고 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 간 환승 동선(도보 400m) 등을 고려했으며 주민 소통의 장과 완충공간을 조성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당선작은 대구 섬유산업의 지역 정체성을 담아 경부선 철로로 인해 단절된 두 지역이 실타래처럼 이어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승강장, 대합실, 외부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했고 역사 내·외부 동선에 문화예술공간인 '아트 스트리트'(아트포켓, 아트갤러리, 플랫폼 뮤지엄, 스테이션 라이브러리 등)와 '아트워크 마당'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역사 공간은 △1층 역사 출입구 및 승강장 △2층 역무 공간 △3층 대합실 및 휴게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시는 원대역(가칭)은 기존 도시철도 3호선 원대역과 670m 떨어진 광역철도 역사이며 향후 역사명칭위원회를 열어 역사명을 새로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와 국가철도공단은 내달부터 역사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9년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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